지난해 국내 아바타 시장규모가 200억원에 육박한 가운데 색다른 아바타 서비스가 선보였다. 서비스 명칭, ‘카바타(Carvater)’.
자동차 관련 포털서비스 전문 회사 디자인포(대표 이진혁 http://www.autofor.co.kr)는 최근 자동차와 종전 아바타서비스를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카바타’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카(Car)와 아바타(Avater)를 접목한 이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가상 자동차 세상을 구현, 개별적인 치장과 선물교환 정도에 머물렀던 종전 아바타 서비스 시장과 차별화했다.
아바타는 가상 자동차 세상에서 ‘귀야모터스’ ‘한대모터스’ ‘다유모터스’ 등 자동차 회사의 신차 혹은 중고차를 구입한 뒤 개성에 맞는 아이템을 구입, 자신의 차고에서 차량을 튜닝할 수 있다. 튜닝한 차량은 카바타모터쇼에 출품해 다른 회원들이 만든 차와 함께 전시해 경쟁하기도 한다. 특히 모터쇼에 출품할 경우 다른 회원의 아바타를 홍보 도우미로 위촉해 온라인 모터쇼의 ‘눈요기 거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모터쇼 최고 평가 차량과 아바타는 상금으로 사이버머니를 받고 ‘명예의 전당’에도 등록된다.
종전 아바타 서비스 기능도 크게 강화됐다. 옷 구입, 선물 교환은 물론 가상 미용실 ‘비누사손’, ‘가세손헤어샵’에서 머리 치장, 화장까지 서비스받는다. 홍보 도우미로 등록해 모터쇼에 참가하면 출품한 차량 주인으로부터 사이버머니를 받아 각종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이밖에도 정기적인 신차발표회, 테마모터쇼, 실제 광고를 연상시키는 배너 광고 등 아바타 시장의 틈새를 노리는 이벤트도 상설화했다.
이진혁 사장은 “사람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자동차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해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특허 출원중인 영상합성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해 가상 차량 내부를 채팅방으로 쓰는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