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제품의 수출활성화 지원 등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직물부문의 공급망관리(SCM) 시범사업이 강화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성철)는 2일 SCM의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서울 대치동 소재 섬유센터빌딩에서 ‘직물부문 SCM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존 QR사업을 전세계를 기반으로 하는 SCM사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섬유업계의 거래구조와 유통환경에 적합한 SCM을 구축하고 이를 선진국 구매선과 연계를 추진하는 것이 세계 유통환경에 적응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부각됨에 따른 것이다.
섬산연은 이를 위해 올해 직물부문 시범사업을 거래기업간의 협업모델 구축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국내 섬유 기업들이 선진국 유통전문기업들의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자무역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직물부문 SCM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섬유직물 수출상사 및 원사공급·원단제직·원단가공업체들은 각각의 거래에 따른 제반정보를 SCM기반의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고 관련 서비스를 지원해 업체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섬산연은 1차적으로 국내 직물기업들의 수출 거래구조를 감안해 제조수출형(원사구매→제직(임직)→가공→수출)과 가공수출형(생지구매→가공→수출)으로 구분해 협업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