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자(대표 윤대근 http://www.dsemi.com)가 반도체시장 회복에 대응해 양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2차 신디케이트론 2600억원을 조기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동부전자 관계자는 “외자유치를 조건으로 계좌에 예치해놓은 2600억원을 외자유치와 상관없이 미리 인출해 공장증설에 사용하는 방안을 10여개의 채권은행들과 협의중”이라며 “4일 심사위원회를 앞둔 국민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금융기관은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반도체 수탁생산시장이 회복되고 있어 조기 인출이 필요했다”며 “이번주중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전자는 이 자금이 들어오면 장비 구입에 투입, 현재 월 5000∼7000장에 머물고 있는 생산능력을 오는 3분기까지 2만장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이와 별도로 현재 CSFB와 추진중인 외자유치도 자금액을 조정,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동부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탁생산업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어났다”면서 “최대한 조율을 거쳐 더 나은 조건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