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울산·전북·전남·경남 등 5개 지역, 26개 단지가 디지털산업단지로 추가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지역경제의 핵심 거점인 산업단지를 디지털화해 입주업체에 기술·인력·자금·경영정보·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행정서비스를 종합지원하는 디지털산업단지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
산업자원부는 대전시(4개)·울산시(2개)·전라북도(10개)·전라남도(5개)·경상남도(4개) 등 5개 지역, 26개 단지를 3차연도 디지털산업단지 추진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특히 포항단지의 경우 경북 지역에서 이미 구미단지에 대한 디지털화가 추진 중인 점을 감안, 구미단지와 연계한 경북권역 대상사업으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산자부는 단지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중순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접수한 뒤 산·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디지털산업단지 심사위원회를 개최, 심사 지역 대상 추진 주체의 참여도·규모 및 특성·수행전략 및 필요성 등을 종합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5개 지역 선정으로 디지털산업단지 구축사업이 총 11개 지역, 39개 단지로 확대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자부는 지난 2000년부터 1, 2차에 걸쳐 디지털산업단지 지역을 구축지역으로 선정, 현재 서울 등 6개 지역에서 단지 구축이 진행 중이다.
산자부는 디지털산업단지 확대사업을 위해 올해 산자부에서 42억원,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서 18억원 등 모두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5개 신규사업 대상지역을 포함한 전국 11개 주요 산업단지 권역을 하나의 포털사이트로 연계해 보다 다양하고 종합적인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단지 내 입주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IT 분야의 민간 전문인력 등으로 정보화지원반을 구성 △정보화 상담 및 컨설팅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현장 지원 △통신망 가입 지원 및 교육·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