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일 삼성전자는 실적 호조(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날보다 2만4500원(6.55%) 오른 39만8500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75년 6월 11일 증권거래소 상장 이래 제일 높은 가격으로 1500원만 더 상승하면 40만원대 진입이 가능하다.
이날 삼성전자가 기록한 39만8500원 종가는 기존 최고가인 지난 2000년 7월 13일의 38만8000원 보다 1만500원 상승한 것으로 향후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거래량도 전날 114만9349주에서 156만3556주로 40만주 이상 늘어났으며 거래 대금도 6017억원에 달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향후 40만원대를 돌파할 경우 사상 최고주 경신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종합주가지수 1000선 돌파의 최대 관건인 삼성전자의 주가 견인이 지속될 경우 1000선 돌파 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