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높은 87.83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0.72포인트(0.82%) 오른 88.42에 마감됐다.

 개인들은 6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억원과 21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4억3188만주, 거래대금은 2조2749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정보기기를 제외한 기계장비(3.84%), 반도체(3.69%), 일반전기전자(2.85%)의 상승률이 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8개를 포함한 42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 등 293개였다.

<거래소>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로 치솟은데 힘입어 4일만에 종합주가지수 9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무려 6.55% 오른 39만8500원으로 마감, 지난 2000년 7월 13일에 기록했던 종전 최고기록(38만8000원)을 넘어섰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7포인트 오른 878.90으로 출발한 뒤 장초반 잠시 혼조세를 보이다 급격히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29.51포인트 급등한 905.34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한때 870대를 위협받기도 했으나 삼성전자와 KT 등 지수관련주의 초강세와 오후들어 강화된 기관의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8억원과 184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투신·보험·증권 등의 고른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주문을 바탕으로 200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제3시장>

양대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제3시장도 전일 대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일 제3시장에서 수정주가평균은 전일 대비 347원(+3.44%) 상승한 10.421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51만주 감소한 84만주를 기록한 반면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3000만원 증가한 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5만주와 2억2000만원을 기록한 탑헤드가 가장 많았다.

 145개의 거래허용종목 중 82개가 거래됐으며 상승종목은 40개, 하락종목은 31개였다. 상승종목은 닉스·지존인터미디어 등이며, 하락종목은 보라네트·드림텍 등이었다.

 개별종목 중에는 인터러브가 3일 연속 상승한 반면 탑헤드는 5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