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올 WAS 시장 규모 3910만달러 달할듯

 지난해 국내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 규모는 2524만달러(약 328억원) 정도였고 올해는 이보다 50% 이상 성장한 3910만달러(약 50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의 ‘한국 WAS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WAS시장은 WAS가 본격 도입되기 시작한 2000년의 1913만달러(약 248억)에 비해 32% 성장한 2524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국내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391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연평균 50.3%의 고도 성장을 유지, 2006년에는 1억9380만달러(약 2519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업들이 경기침체로 IT 예산을 줄이고 신규투자를 유보하는 상황에서도 WAS시장이 이처럼 높은 성장을 거둔 데에는 WAS가 e비즈니스 구현을 위한 기본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비용절감 효과에 대한 기대가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기존 선두 WAS 업체는 물론 국내외 후발업체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영업으로 시장경쟁에 가세, 수요를 창출한 점도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에도 WAS 시장은 이슈가 되고 있는 웹서비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자바·XML·SOAP·UDDI 등과 이를 지원하는 툴의 활성화로 WAS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사용이 쉬워짐에 따라 그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IDC측은 특히 올해는 모든 WAS제품이 J2EE를 지원하고 있어 결국 제품간 차별화 전략과 웹서비스에 대한 업체들의 지원역량이 시장구도를 결정짓는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