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미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정당별 대통령 후보 경선과 관련해 PC·팩스에서부터 냉장고에 이르기까지 렌털업체들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수천만원부터 최대 수억원대까지 선거관련 렌털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렌털업체들은 향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이어지면 중앙선관위의 선거 관리 및 투개표 관련 업무 등과 관련해서도 대규모 렌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앤텍(http://www.rentalenjoy.com)은 올초 일찌감치 선거관련 렌털 수요 파악 및 관련 영업을 강화한 이후 1억원 이상의 선거 관련 렌털 수입을 올리고 있다.
PC를 포함한 일반 사무집기까지 선거관련 용품을 패키지로 구성, 일반 요금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민주당 및 한나라당 3∼4개 대선후보 경선사무실에 공급중이다. 알앤텍은 올해말까지 최대 5억여원의 선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렌텍(http://www.e-rentec.co.kr)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전자투표에 사용하고 있는 터치스크린용 PC 100여대를 공급, 현재까지 수천만원의 렌털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렌텍은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선거홍보용 영상장비 탑재 차량에 대한 수요도 예상돼 수억원대의 렌털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피아닷컴(http://www.lipia.co.kr)은 6월부터 진행되는 대선과 관련해 중앙선관위 등에서 필요한 렌털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평소대비 20∼30% 증가한 매출을 노리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