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판독하는 데 걸리는 시간, 즉 동작속도를 25나노초(1㎱는 10억분의 1초)까지 높인 이동전화용 초고속·저전력 16M S램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70㎱ 수준이던 기존 제품에 비해 동작속도가 대폭 향상돼 이동전화를 이용한 게임·주문형비디오(VOD)·애니메이션·뉴스 등 동영상 콘텐츠의 처리성능을 30% 가량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측은 “이 제품은 이동전화 시스템에 따른 동작 호환성을 확보한데다 대용량 제품이어서 2.5세대(G) 및 3G 이동전화에 주로 사용될 것”이라며 “이 제품과 현재 양산중인 ‘플래시메모리+Ut램+SD램’의 복합칩(MCP:Multi Chip Package)으로 차세대 휴대기기에 적합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중 이제품의 양산에 나서 세계시장의 50%를 점유한다는 목표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