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고 회원사의 권익보호에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3일 한국광산업진흥회(KAPID) 제2대 회장에 선임된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54)은 “광산업 육성 및 집적화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추진 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원활한 정부위탁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또 현재 72개사에 그치는 회원사 수를 올해말까지 120개사로 늘리고 조직개편과 사업 우선순위 재조정을 통해 진흥회의 자립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7조원에 달한 광산업 시장규모가 오는 2005년이면 16조원에 달할 만큼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산업분류체계조차 불분명하고 미국·일본 등 광선진국 수준의 초창기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는 그는 “신생 광산업 육성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대만·중국·싱가포르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대정부 건의활동에도 주력하겠으며 국내외 광산업 현황과 광기술 및 제품동향, 로드맵 등 전문자료를 확보해 광관련 업체에 제공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광산업 유관기관과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오는 2010년 국내 광산업이 세계 5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