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 제작지원 지속"

 올해도 예술영화 제작에 대한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는 최근 예술영화 제작지원, 장편 애니메이션 개발지원 등 총 19개 국내외 영화진흥 사업에 대한 지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한국영화투자조합 출자와 한국영화·예술영화 전용관 확보사업은 아직 최종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추후 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영화진흥 사업은 크게 국내 진흥사업 12개와 해외 진흥사업 5개, 학술지원 사업 2개 등으로 이뤄졌으며 대부분 지난 1년 동안 시행했던 사업의 후속 및 보완사업의 성격을 띠고 있다.

 국내 진흥사업 가운데 지난해 극영화 제작지원 이름으로 진행됐던 예술영화 제작지원 사업에는 총 10억원의 자금지원이 이뤄진다. 올 한해 극장 상영용 장편 극·애니메이션 예술영화 가운데 5편 내외를 선정해 작품당 2억원 이내(순제작비 50% 이내)의 제작비를 지원할 방침이며 6월말 신청을 받아 8월경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간 10편의 극영화에 대해 총 1억원이 지원되며 장편 애니메이션 개발사업과 디지털 장편영화 배급지원에 각각 2억원 이내의 자금이 배정됐다. 또 독립영화 및 독립 애니메이션에 대해 작품별 최대 2000만원을 차등 지원키로 했다.

 해외지원 사업으로는 국제영화제 참가 지원사업, 국제영화제 진출 포상사업, 해외 홍보자료 제작 발간사업, 한국영화 종합홍보관 설치·운영, 자막번역 및 프린트 제작지원 등에 대한 세부계획이 확정됐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