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세계적인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이 다음달 내한, 한국 CEO 200여명과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세계 IT산업의 동향을 점검·진단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프랑스 IT컨설팅 업체인 다사르의 알렉스 뷰(Alex Vieux) 회장은 오는 5월 9·10일 이틀 동안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적인 CEO포럼인 ‘아시안 테크놀로지 라운드테이블 엑서비션(ATRE)2002’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ATRE는 유럽의 ‘다보스 포럼’으로 통하는 ‘ETRE 포럼’을 아시아 지역으로까지 확대한 것으로 이번 포럼에서는 ‘무선 이동통신 및 광대역의 미래’ ‘한국 기업들의 발전 가능성과 과제’ 등 10여개의 주제를 발표하며 각각 주제에 대한 토론도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솔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커머스원의 데니스 존스 사장, 보안업계의 거인인 시만텍의 존 슈워츠 사장, 체크포인트 제리 운거만 사장, 사인 칼라힐 토니 젠스 사장 등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한국에서는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이상철 한국통신 사장 등이 주제 발표를 하는 것을 비롯해 200여명의 CEO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뷰 회장은 “최근 10여년 사이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과 무선인터넷 등 핵심 IT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 우뚝 선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ATRE 2002’가 외국 IT 관련 회사 CEO들에게는 한국의 경험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로, 또 한국 CEO들에게도 해외 IT업계 동향을 안방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프랑스의 다사르(http://www.dasar.com)와 국내 경영컨설팅회사 e커뮤니티(http://www.ecommunity.co.kr)가 공동 주최한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