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 야콥슨 박사(62)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자로서 객체지향기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분야의 권위자다. 그래디 부치, 짐 럼바와 함께 소프트웨어 공학의 3대 거목으로 손꼽힌다.
그는 지난 67년 세계적인 통신장비기업인 에릭슨에 재직하면서 건축용 블록과 같은 개념인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개발함으로써 컴포넌트기반개발(CBD)분야에서 명성을 쌓았다. 97년에는 그래디 부치, 짐 럼바와 함께 통합모델링언어(UML)를 개발해 소프트웨어 개발분야에 새로운 방향타를 세웠다.
야콥슨은 기능적인 요구사항을 명세하는 유스 케이시스(Use Cases) 기반의 유저 인터페이스(UI), CBD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링 등의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83년부터 2년간 MIT 기능 프로그래밍 데이터플로 아키텍처 그룹의 객원과학자로 활동했으며, 85년 스톡홀름 왕립 기술원으로부터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래쇼날소프트웨어 부사장으로 재직중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