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스토리지 시장규모가 전년에 비해 1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토리지 시장규모는 6억500만달러(7865억원)를 기록, 전년에 비해 19.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용체계별 시장규모는 유닉스가 58.5%로 가장 높았고 윈도NT가 25.3%, OS/390이 12.8% 순이었다.
한국IDC는 지난해 스토리지의 주 사용처인 인터넷데이터센터의 매출감소와 닷컴의 불황이 이같은 시장규모 축소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가격대별로 엔트리급(0-100K)의 점유율이 48.9%로 가장 높았으며, 중형급(100K-1M)은 37.8%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처별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인 금융·보험부문의 수요가 31.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통신·미디어부문이 27.7%를 점유했다. 두 부문의 수요는 전체 스토리지 시장의 59.1%를 차지해 기존의 수요판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IDC 김진홍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중대형 서버 판매의 감소가 스토리지 분야의 매출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금융권의 재해복구센터 구축 등으로 인해 20%의 성장이 점쳐진다”고 전망했다.
매출액 기준 스토리지 마켓 점유율
단위: 달러, 2001년 기준
OS 2000 2001 2001 Share(%) 2001/2000(%)
넷웨어 29.83 13.65 2.3 -54.2
오픈VMS 9.74 3.31 0.5 -66.0
OS/400 6.48 3.07 0.5 -52.7
OS/390 104.76 77.34 12.8 -26.2
유닉스 446.49 353.96 58.5 -20.7
윈도NT 155.04 153.10 25.3 -1.3
기타 1.47 0.77 0.1 -47.5
총 753.81 605.20 100.0 -19.7
자료:IDC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