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은 3일 데이콤 용산사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와 온라인 저장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제휴식을 갖고 이달말께 온라인 저장서비스인 ‘MSN웹하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두 회사는 데이콤 온라인 저장 서비스인 ‘데이콤 웹하드’를 PC 운용체계인 윈도XP에 탑재하게 된다. 윈도XP에 탑재하게 될 데이콤 웹하드는 인터넷상에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터넷에 접속만 할 수 있으면 디스켓 없이도 전세계 어디서나 자신이 작업한 문서나 파일을 저장·열람·편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MSN웹하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일 이 서비스는 윈도XP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웹브라우저나 전용 프로그램을 실행, 문서나 파일 등을 인터넷상의 저장공간에 저장하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PC 바탕화면에서 직접 웹하드에 저장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윈도XP PC를 켜면 패스포트시스템을 통해 ‘MSN웹하드’에 직접 자동 로그인 되기 때문에 웹하드에 파일을 저장할 때마다 별도의 로그인을 할 필요가 없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윈도98/ME/2000 등이 탑재된 PC의 경우 웹브라우저를 통해 ‘MSN웹하드’ 홈페이지(http://xp.webhard.co.kr)에 접속해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기존 ‘데이콤 웹하드’ 고객이 윈도XP를 이용할 경우 간단한 전환 신청만 하면 곧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데이콤은 MSN웹하드 무료체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며 신규 가입하는 모든 고객들은 저장공간 5M을 무료로 제공받아 1개월 동안 이용해 볼 수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사진; 데이콤 인터넷사업부 박영신 상무와 마이크로소프트 MSN사업부 이구환 이사가 온라인 저장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제휴를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