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다산씨앤드아이 등 발광다이오드(LED)업체들이 실적호전과 신제품 개발을 호재로 3일 증시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146억원이라고 발표한 실적호전 여세를 몰아 3일 전날보다 1150원(7.52%) 오른 1만6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떨어졌던 주가를 단숨에 만회한 것이다.
이와 함께 다산씨앤드아이도 자사 미국 법인인 오리올사가 세계 최초로 초박형 수직구조의 블루LED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170원(7.23%) 오른 252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1일 이후 3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것이다. 거래량도 전날의 88만여주에서 310만주로 3배 이상 껑충 늘어났다.
한 증시전문가는 “LED교통신호등 도입 등 정부조달 일정이 다가오면서 LED전문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적이 좋아지고, 신기술로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더 주목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