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빛에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태양은 여러 가지 파장의 빛을 방출하고 있으며 그 중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 도달, 피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자외선·적외선·가시광선이다. 이 중에서도 피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게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파장이 긴 자외선 A와 짧은 파장의 자외선 B로 구분되며 자외선 A와 B는 모두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은 투과력이 약해서 아무리 많이 쪼여도 피부 이상으로는 들어가지 못한다. 이 점은 몸 속 깊이 들어가는 방사선과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자외선에 의한 장애는 모두가 피부에 국한돼 나타나는데 그 중 가장 흔히 경험하는 것이 햇빛에 의한 화상이나 피부가 검게 변하는 것이다.
이 정도는 일과성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되고 미용상으로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자외선을 너무 많이, 자주 그리고 오랜 기간 쪼이면 피부에 주름이 진다는 것이다. 처음엔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성이 떨어지며 건조해진다. 더 나아가서 주근깨나 기미·잡티와 같은 색소 침착이 일어나기도 하며 피부 혈관이 늘어나 피부가 붉어지기도 한다.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 주름이 깊이 패이게 된다.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주름을 생리적 노화에 의한 주름이라고 하고, 자외선에 의한 주름을 광노화에 의한 주름이라고 부른다.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주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지만 자외선에 의한 주름은 예방이 가능하다. 즉 무조건 자외선을 덜 받는 것이 최선책이다. 그러나 자외선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자외선을 덜 받기란 쉽지가 않다.
자외선에 노출을 많이 하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로 야외 스포츠나 레저 활동을 들 수 있다. 자외선은 하루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가장 강하다. 오후 4시가 되면 12시쯤 자외선량의 25% 정도로 낮아진다. 따라서 하루중 자외선이 강한 시간에는 야외 활동을 적게 하는 것이 좋다. 또 옷·모자·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막고 일광차단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주름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을 것이다.
<자료:의료정보사이트 하이닥(http://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