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농장이 5일 문을 열었다.
케이알이공닷컴(대표 이광래)이 선보인 ‘시티파머(http://cityfarmer.co.kr)’는 다마고치와 사이버 동·식물을 사육·재배하는 것이 아닌 웹 카메라와 인터넷을 통해 농장의 동·식물을 실시간으로 직접 관리·재배하는 인터넷 농장이다.
회원들은 미리 분양받은 동·식물을 하루 두 번씩 직접 관찰, 성장에 필요한 사료 등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직접 재배할 수 있다.
케이알이공닷컴측은 우선 토종닭, 토끼, 상황버섯 등 3개 품목을 분양하고 향후 가축과 과일 등으로 분야를 확대하는 한편 수익금 일부를 자연보호와 동물보호 기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분양받은 품목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회원에게는 경고 e메일이나 메시지를 전달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광래 사장은 “시티파머 개설을 위해 지난 3년간 준비한 만큼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는 자신있다”며 “인터넷 농장을 통해 도시와 농촌간 정서 융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