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용 광케이블보다 복잡한 건물 안에 설치하기 편하도록 잘 휘고 불에도 타지 않는 등 우수한 성질을 지니는 실내용(인도어) 광케이블이 최근 대형 오피스빌딩과 PC방 내부까지 고속 광통신선이 직접 연결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실내용 광케이블업체인 LG전선(대표 권문구 http://www.lgcable.co.kr)에 따르면 올들어 유선방송사업자와 PC방업계의 인도어 광케이블 설치사례가 늘면서 시장규모가 작년대비 두배로 뛰어 월 4억∼5억원을 넘어섰다.
LG전선측은 “실내용 광케이블 매출이 계속 늘자 이달 초 UTP케이블과 광케이블을 한데 묶어 건물 안에서 시공 편의성을 높인 콤비케이블 2종을 추가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내용 광케이블 시장은 올해부터 연간 100%씩 성장해 FTTH(Fiber To The Home)가 보편화되는 2005년까지 내수시장규모가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