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이상천)가 전국 대학 최초로 교비지원 ‘선도연구센터’를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대학 자체의 연구 경쟁력 강화와 정부의 국가전략기술 및 기초학문 육성계획에 따라 개설되는 선도연구센터는 관련 전공 교수 5명 이상이 참여해 학제간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연구센터는 ‘유전자 선택반응 연구센터(센터장 김석규 교수·자연과학부)’ ‘비만·당뇨병 선도연구센터(센터장 김종연·의학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연구센터(센터장 장현욱 교수·약학부)’ ‘교대배열 PVA 응용기술 연구센터(센터장 류원석 교수·섬유패션학부)’ 등 4곳이다.
영남대는 향후 3년동안 선도연구센터의 과제연구비와 센터운영비를 교비로 지원하고 정부지원 사업단 규모의 과제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연구업적 관리기준을 적용, 사업 시작 2년 후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차보고서 제출 및 연구결과물에 대해 참여 전임교원 1인당 매년 SCI 등재 학술지에 논문 1편 이상을 게재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실적 관리를 통해 학제간 연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상천 총장은 “학문 연구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공동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선도연구센터는 기존 학제간의 벽을 허물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연구부문 전국 상위 10위권을 목표로 연구진흥 종합계획(비전 2005)을 수립, 우수 연구교수에 대한 보상제도 보강, 국가·지역발전과 연계한 공동연구지원체계 구축 및 연구자 중심의 행정체계 구축 등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