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사이에 가정과 직장에서 PC를 통한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대중화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도 인터넷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고심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개발사들이 이같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B2B 전자무역을 하는 기업은 어떻게 하면 적은 인건비와 물류 비용을 들여 최대의 수익성을 내느냐 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소프트중심과 에버소프트가 최근 국내에 출시한 ‘줌이파이(Zoomify)’는 제품을 소비자가 인터넷상에서 만져보고 심지어 사용해보는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함으로써 강력한 고객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게 한다.
즉 대용량의 2D·3D 이미지를 웹상에서 확대, 축소 또는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로 인터넷 쇼핑몰, 전자 카탈로그, 가상 모델하우스, 인터넷 갤러리, 웹기반 원격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특히 이 소프트웨어의 장점은 자체 스마트뷰잉기술을 적용해 인터넷 사용자가 별도의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는 과정이 필요없이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파노라마 가상현실(VR)도 구현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라면 버튼을 눌러 사이드 미러를 접거나 좌석을 뒤로 젖히는 등 이벤트 기능을 첨가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국내 총판사인 한국소프트중심은 학교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학교대상 프로모션으로 줌이파이 ATC 라이선스 팩을 별도로 제작, 학교에서 구입시 한 학과에 한해 사용자 수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줌이파이는 윈도PC와 매킨토시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유사 제품에 비해 성능대비 가격도 저렴해 소비자 가격은 55만원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