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법인들의 지난해 주요자산 처분 순이익이 지난 2000년보다 97.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법인 가운데 사업보고서 미제출사와 결산기 변경사, 금융업 등을 제외한 499개사의 지난해 주요자산 처분순이익은 모두 442억원으로 전년도의 1조6284억원보다 97.3% 줄었다.
유형자산 처분순손실이 8443억원으로 전년의 6327억원보다 대폭 확대됐고 투자자산 처분순이익은 2조2924억원에서 724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유가증권처분순이익은 1642억원으로 전년도의 31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처분순이익은 36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3.1% 줄었고 비제조업 역시 99.5% 감소한 442억원이었다.
주요자산처분 순이익이 가장 많은 기업은 한국통신으로 4876억9300만원이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