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벤처기업가인 윤여걸씨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99년 설립한 검색엔진업체 와이즈넛(대표 윤여걸 http://www.wisenut.com)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검색엔진업체인 룩스마트(http://www.looksmart.com)에 주식교환방식으로 약 1530만달러(약 200억원)에 매각됐다고 한국지사인 코리아와이즈넛이 5일 밝혔다.
디렉토리 검색기반의 나스닥상장기업인 룩스마트는 이번 합병을 통해 와이즈넛의 크롤링기반 검색을 보완해 명실상부한 웹검색 토털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가 됐다.
와이즈넛의 관계사인 코리아와이즈넛(대표 추호석)은 매각논의가 시작된 지난해 상반기부터 이에 대비해 모든 지분관계를 정리해왔으며 현재 1대 주주인 윤여걸 창업자를 포함, 100% 한국인 주주로 구성된 순수 국내 회사로 운영되고 있어 룩스마트와는 별개로 움직이게 된다.
추호석 코리아와이즈넛 사장은 “초기 웹검색엔진에 대한 원천기술은 미국에서 이전됐으나 장기간 기술제휴계약이 맺어진 상황이고 코리아와이즈넛은 웹검색 이외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업용 통합검색이나 경쟁정보 시스템 등을 핵심 제품군으로 키우고 있는 상황이어서 독자적인 시장공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룩스마트는 미국 최대의 디렉토리 검색업체로 직접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MSN, 애스크집스(AskJeeves), CNN, 알타비스타(AltaVista), 프로디지(Prodigy) 등의 사이트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