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골드러시가 시작되었다. 닷컴 러시 이후 국내 인터넷 서비스 관련 업체들이 IP 서비스를 위한 법적 라이센스 획득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와중에 외국 기업들까지 합세하는 열전장이 되었다.
미국 소재의 WPI 그룹과 델리 소재의 IT-enabled 서비스사 Speed India.com Holdings사이의 조인트 벤처인 WPISPL(World Phone Internet Services Pvt Limited)도 인도 IP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WPISPL은 현재 ISP와 인터넷 인프라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WPISPL 대변인은 이코노믹타임스지에 일련의 사업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월드폰이라는 브랜드로 IP 전화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다. "우리는 대역폭 시장 점유를 강화하고 IP 전화 벤처를 통해 최고의 ISP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WPISPL은 국제 위성 게이트웨이를 자랑하는 델리와 뭄바이에서 처음 IP 전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최근 WPISPL은 13개 도시에 게이트웨이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뭄바이의 몇몇 회사와도 제휴했다.
또한 VoIP 기술력이 탁월하며 십년 이상 국제 음성 트래픽 관련 사업에 주력해 온 미국의 모회사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우수한 대역폭으로 싼 요금에 통화 품질이 우수한 국제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WPISPL의 또 다른 이점이라고 말했다.
IP전화 서비스 사업을 위한 투자액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전국에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1차 투자액이 1천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WPISPL은 이미 49% 외국투자 승인 허가에 따라 총 348만 달러를 확보하였다. 그러나 정부로 부터 인터넷 전화 서비스 허가 승인 절차 기간 동안 WPISPL은 허용된 금액을 넘어선 외자 승인의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외국 협력업체의 지분 참여 비율은 49%로 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인트 벤처의 인도 파트너 Speed India.com이 IP전화 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해 정부로부터 별도의 승인을 얻어낸다고 하더라도 역시 월드폰이란 동일 브랜드로 시장 진출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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