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콘덴서용 알루미늄 에칭박 전문업체인 알루코(대표 박주영)가 콘덴서업체 파츠닉(구 대우전자부품)을 정식 인수했다.
이로써 1년 4개월여를 끌어온 양측 매각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알루코·한국기술투자를 주축으로 한 알루코컨소시엄은 8일 파츠닉채권단측과 파츠닉 지분 인수에 따른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서에서 알루코컨소시엄이 인수키로 한 파츠닉의 지분은 전체의 23.7%, 금액으로는 약 1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코는 이에 따라 알루미늄 에칭 동박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알루코컨소시엄과 파츠닉채권단은 계약위반·추가 부실에 따른 보상안 등에 관해 큰 이견을 보여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