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BIT 개발 로드맵이 만들어진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BIT 등 IT 기반 융합기술 개발 및 산업화 전략 분석’ 연구과제를 공모하고 IT와 BT·NT를 바탕으로 이들 기술을 융합해 얻어질 수 있는 신기술과 산업을 예상·분석키로 했다.
이번 과제는 IMT2000 자금활용사업 등 기존 수행 중인 융합기술 분야의 연구과제를 분석해 연구개발의 중복을 방지하고 효율을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산자부는 분석 데이터를 기초로 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융합기술 대상 항목과 산업화 가능 아이템을 선정하고 우선 순위와 투자 규모를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반도체·컴퓨터·분석기기 등의 IT 기반 제조업에 NT·BT를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기술 진입장벽도 확보해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수출 증대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번 과제 공모에는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인포매틱스연구실과 한국나노바이오시스템연구조합, 한국전자부품연구원 멤스팀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수행기관 선정에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BIT 분야는 전세계적으로 시작 분야인 동시에 기술의 흐름이 빨라 집중적으로 개발할 기술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산업화에 적합한 아이템을 계획서로 제출한 팀이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제는 산기협 조성사업운영위원회와 산자부의 평가를 거쳐 5월 중 수행기관이 선정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