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이컴의 비동기식 IMT2000서비스용 중계기 공급을 둘러싼 업체들간 두번째 경주가 시작됐다.
지난 2월 1차 장비성능테스트(BMT)를 통해 디지털광중계기 분야에서 3개 업체(파인디지털·쏠리테크·이스텔시스템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KT아이컴은 8일 일주간의 일정으로 2차 BMT에 들어갔다.
2차 BMT는 14일까지 계속되며 다음주 통과업체가 발표되면 기존 통과업체들과 함께 이달말께 가격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BMT에는 1차 BMT를 통과하지 못한 네오웨이브, 넥스트링크, 소스텔, 서화정보통신, 영우통신, 에이스테크놀로지, 엠티아이, 위다스, 중앙시스템, 하이게인안테나 등 10개사가 참여해 뜨거운 경합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BMT는 지난달 열린 비공식 BMT까지 합치면 세번째 BMT로 사실상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업체들로서는 사활을 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아이컴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마이크로웨이브중계기 분야에서는 지난 2월 이스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지난주 2차 BMT 실시 결과, 통과 업체가 없어 추가 BMT 여부를 검토중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