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50여개 컴퓨터·네트워크 업체가 참여하는 제8회 상하이 국제 컴퓨터 및 네트워크 전시회 2002(Compu-Net 2002)가 9일 상하이 전시센터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상하이대외과학기술교류중심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컴퓨터 및 네트워크 관련산업을 위한 국제무역전시회로 일반 관람객보다는 바이어 위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약 2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출품분야는 e비즈니스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으로 이번 행사에는 레전드와 광디엔, 엡손, 볼데이터 등 중국과 미국 업체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150여개 업체가 첨단 컴퓨터·네트워크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우리나라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원장 김태곤) 주관으로 다산네트웍스와 보이스웨어·아라기술 등 네트워크 및 컴퓨터 관련 25개 업체가 한국공동관을 구성,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특히 행사 이틀째인 10일에는 국내 25개 업체와 중국 IT관련 40개 업체가 참여하는 ‘한·중 IT기업 인사교류회’가 개최돼 우리나라와 중국 IT업체간 협력방안이 모색되고 수출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하이=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