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자제품을 전세계에 소개하는 본격적인 B2B 전문포털이 7월께 선보인다. 이 포털이 완성되면 전자업계의 신규고객처 발굴기회 제공에 따른 매출증대가 기대된다.
전자업종 e마켓플레이스 일렉트로피아(대표 이충화 http://www.e-pia.net)는 8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와 공동으로 국내 전자제품들의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과 홍보를 위해 제품 표준분류체계 및 데이터베이스 카탈로그 시스템을 갖춘 전자제품 전문 B2B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추진되는 이 포털은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회원사 400여개를 대상으로 수집한 약 1만여개의 카탈로그가 제품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상은 가전, 정보기기, 통신기기, 산업응용기기 등 전자분야의 업종별 완제품이다.
이 포털에서는 또 대상제품에 대한 3차원, 2차원 이미지데이터 등도 구현해 해외 바이어들에 대한 편의성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특히 전업종을 대상으로 한 제품 표준분류체계는 국제표준을 준수해 앞으로 해외 e마켓플레이스 등 타 시스템과의 원활한 연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제품 기능비교, 다양한 서치모드, 간편한 인터페이스 기능 등 사용자 중심의 최적시스템을 마련해 전자업체들이 손쉽게 활용토록 하는 방안도 고려될 예정이다.
일렉트로피아는 올해 세계 14개 전자전시회에 참여해 이 포털을 소개하고 국내 제조업체들의 제품을 온라인 마케팅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 김성복 부장은 “지금까지 국내 전자제품을 한곳에 모은 B2B사이트는 없었다”며 “이번에 구축되는 포털이 전자업체들의 글로벌 마케팅과 신규고객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