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어교육 똑똑해진다

 

 인터넷 영어교육이 학습자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으로 거듭나고 있다.

 능률영어사·잉글리쉬고닷컴·YBM시사닷컴 등 영어교육 전문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양방향 및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도입하며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업체인 능률영어사(대표 이찬승)는 회원별 영어실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수준에 맞는 콘텐츠와 학습 노하우를 제공하는 ‘인터넷영어종합병원 EnglishCare(http://www.englishcare.com)’을 개설했다.

 능률영어사측은 토익과 토플 등 회원들의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각 영역별 시험경향에 따른 문제를 엄선, 회원들의 이해력과 어휘력 등 학습 관련 전 영역을 세부적으로 평가·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영역별로 유사 문항을 3단계 난이도에 따라 반복적으로 테스트해 최적의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인터넷 영어교육 전문업체인 잉글리쉬고닷컴(대표 김신한 http://www.englishgo.com)은 올초부터 영어 듣기평가와 발음교정, 회화테스트 등 양방향 영어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같은 분위기를 선도했다.

 잉글리쉬고닷컴은 업계 처음으로 음성인식이 가능한 발음교정 솔루션을 도입해 학습자와 강사의 발음을 비교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해 양방향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학습자들은 미국인의 발음을 듣고 따라하거나 대답하면 발음이 자동으로 확인돼 정확한 발음을 할 때까지 반복 학습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음성채팅 기능을 통해 미국인 교사와 실시간 교육을 진행, 고급회화 실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YBM시사닷컴(대표 정영삼 http://www.ybmsisa.com)도 오는 10월부터 토익, 토플, JPT 등 어학시험 응시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분석하고 능력에 따라 맞춤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형 개인별 맞춤평가(CAT:Computerized Adaptive Test)’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YBM시사닷컴은 이를 통해 각종 시험 문항을 통계학적 분류, 회원별 취약점을 분석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학습콘텐츠 및 문제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능률영어사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영어교육 전문업체가 급증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몇몇 업체들도 최신기술을 활용한 첨단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