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새로운 개념의 무선인터넷 게임공장 설립과 수도권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전주시와 전주정보영상진흥원(원장 이규창)은 9일 오후 대우빌딩 17층 진흥원 멀티미디어홀에서 메타미디어 등 국내 35개 모바일게임 업체들과 ‘무선인터넷 게임공장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체결하고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시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게임공장은 대규모 설비와 원자재가 쌓여 있는 기존 제조공장과는 달리 컴퓨터와 고급인력, 정보통신기술(ICT) 등으로 구성된 미래지향적인 개념의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진흥원은 다음달초부터 교육생을 모집해 3개월간 양성한 뒤 협약업체와 각종 용역을 공동수행하거나 무선인터넷공장의 기술인력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 게임업체에는 멀티미디어 첨단장비를 대여해주고 하반기에는 3∼4개 우수업체(지사)를 유치해 행·재정적 지원과 편의를 적극 제공해 줄 방침이다.
이와함께 모바일 콘텐츠 산업육성을 위한 문화산업지원센터와 정보영상벤처타운을 건립, 국내업체와 공동으로 모바일게임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