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마케팅업체인 KBK(대표 이동준)와 콘텐츠네트워크전송(CDN)업체인 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는 ‘온라인을 통한 신개념 게임유통 사업’을 위한 사업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그동안 CD 패키지로 판매되던 PC게임을 온라인상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유통하는 게임의 가격을 일반 패키지 가격의 3분의 1 정도인 5000∼1만원 수준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KBK는 현재 세계적인 게임배급사인 인터플레이의 자회사인 게임스온라인닷컴과 콘텐츠 독점공급 계약을 맺고 네버윈터나잇, 아이스윈드데일2, 발더스게이트 등 인터플레이 게임의 온라인 유통 및 서버운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동준 사장은 “복잡한 중간 유통구조를 없애고 게임CD 제작에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기존 PC게임을 구입하는 것보다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이 서비스는 온라인을 통한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불법복제 및 와레즈를 통한 불법유통 문제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