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대표 윤여을)는 오는 5월 30일 출시예정인 PS2 대전액션게임타이틀인 ‘철권4’에 한글 자막뿐 아니라 한국어 음성을 삽입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어 음성은 ‘철권4’의 메인캐릭터 가운데 한국인으로 설정된 ‘화랑’에 적용되는 것으로, 더빙작업은 현재 지상파방송인 SBS에서 성우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이정구씨가 맡는다. 이정구씨는 이 작품에서 ‘더 센 놈은 없나?’ ‘엄마 젖이나 먹고 와’ 등 격투장면에서 나올 만한 한국어를 더빙하게 된다.
‘철권4’는 전세계적으로 1800만장 판매된 PS2 베스트셀러 타이틀인 ‘철권’의 최신 버전으로 일본에서 지난 3월 28일 출시돼 10일만에 20만장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SCEK의 윤여을 사장은 “이미 한국에 ‘철권’게임 마니아층이 확보돼 있으며 특히 이번 작품은 일본에서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아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최소 10만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