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최초로 대구시의 각 구·군 민원실 및 읍·면·동사무소의 전화가 하나의 번호로 운영된다.
대구시(시장 문희갑)는 구·군 및 읍·면·동 민원실을 ‘1577’번으로 단일화해 다음달 1일부터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9일 KT 대구본부(본부장 박종수)와 서비스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신설된 민원실 대표전화번호는 읍면동의 경우 ‘1577-1111’, 구 군 민원실은 ‘1577-2222’이며, 시청 민원실은 ‘120’번이다.
민원 대표전화는 행정동 기준으로 전화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대표번호보다 훨씬 세분화된 서비스다. 예를들어 대구시 남구 대명 1동에서 1577-1111번을 걸면 대명 1동사무소 민원실이 곧바로 연결되고 1577-2222번으로 전화를 걸면 남구청 민원실이 연결되는 방식이다.
시는 그동안 행정기관별로 민원실 전화번호가 서로 달라 겪었던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