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각종 악재가 불거져 나오면서 3일 연속 하락, 890선이 무너졌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눌리면서 12.02포인트 빠진 888.67로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매수주체에 공백이 생기면서 심하면 800선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1812억원을 순매도해 5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으나, 개인은 10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83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6억5698만주로 크게 늘었으며 거래대금은 3조5009억원, 상승종목은 238개, 하락종목은 560개였다.
<코스닥>
투자분위기 위축으로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8포인트(2.02%) 떨어진 86.21에 마감됐다. 이같은 급락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미수금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약세에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은 125억원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도 10억원의 매도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1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9713만주, 거래대금은 1조9375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220개, 내린 종목은 518개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제3시장>
하락세로 시작해 반등하지 못하고 결국 전일 대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일 대비 182원(1.56%) 하락한 1만1508원이었다. 거래규모는 확대된 가운데 거래량은 전일 대비 7만주 증가한 95만주, 거래대금은 5000만원 증가한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6만주를 기록한 유리아가, 거래대금은 1억2000만원을 기록한 이니시스가 가장 많았다. 165개 거래가능종목 중 85개가 거래됐으며 상승 35개 종목, 하락 37개 종목이었다. 개별종목 중 소프트랜드가 3일 연속 상승한 반면 탑헤드는 5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