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가운데 조달청, 산림청, 해양수산부, 기획예산처 등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비교적 잘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 전자상거래연구실과 대한정보서비스 정보통신연구소가 공동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우리나라 36개(20개부처, 16개청) 정부부처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정부기관웹사이트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100점 기준으로 조달청이 92.33점을 얻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산림청(92.24), 해양수산부(90.87), 중소기업청(90.65), 병무청(90.64) 순이었다.
이번 평가는 접근성, 내비게이션, 성능 등 3가지 항목을 다시 접근편리성, 내부 및 외부 링크 에러, 파일로딩 속도 등 15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한 뒤 각 부처 홈페이지별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각 부의 평균 점수는 84.79점, 각 청의 평균 점수는 88.39점이었으며 정부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시 평균 ‘에러 경험률’은 5.6%이었다.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의 문형남 주임교수는 “정부 부처의 홈페이지는 국민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책을 홍보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정부가 보다 나은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