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뭘볼까> 채널320 MGM

 영화채널 MGM은 세계 최고의 영화 라이브러리를 자랑하는 미국 MGM영화사와 현재 국내 DVD업계 선두 업체인 디지털 영상 벤처기업인 스펙트럼DVD가 합작 설립한 MGM스펙트럼(대표 이문행)이 개국한 종합영화채널이다.

 MGM은 ‘좋은 영화를 만나자!(Meet Great Movi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적극적인 젊은층에서부터 이전의 영화를 그리워하는 장년층까지의 시청자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풍부한 영화를 소개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3월 디지털 위성방송의 개국과 함께 시작한 신규 영화 채널이다.

 총 4100여편의 영화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할리우드 영화사 MGM이 한국에 직접 콘텐츠를 보내는 수급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미 수많은 재방 편성에 지친 한국 영화팬들에게 정통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보다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점을 두고 있다.

 MGM은 폭넓은 시청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작품성·대중성·오락성을 골고루 인정 받은 영화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MGM을 대표하는 오락물인 ‘007’ ‘핑크펜더’ ‘록키’ ‘F/X’ 시리즈들을 1편부터 모두 만날 수 있으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양들의 침묵’ ‘레인맨’ ‘플래툰’ ‘밤의 열기 속으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과 ‘분노의 주먹’ ‘미시시피 버닝’ ‘나의 왼발’ ‘데드맨 워킹’ ‘굿바이 마이 프랜드’와 같이 수많은 영화 관객에게 감동적인 영화로 기억되는 명작들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제는 영화관을 잘 찾지 않는 남성 장년층을 위한 웨스턴 무비물, 영화관을 찾을 시간이 없는 아줌마 층을 위한 각종 로맨틱 코미디물까지, 그리고 영화 매니아들을 위해 할리우드 대표 배우와 감독들의 초기 작품에서 최근 작품까지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배우들로는 로버트 드니로, 숀 코널리, 조디 포스터, 니콜러스 케이지, 게리 올드만, 숀 펜과 같이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다. 뉴욕 인텔리의 예술적 표상으로 소개되는 우디 알렌의 영화도 국내 개봉작 이외에 미개봉작까지 만나볼 수 있다.

 MGM은 다시 보고싶은 영화를 하나씩 시청자들의 추억 속에서 꺼내어내고, 또다시 새로운 영화를 시청자들의 기억 속으로 담아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