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는 두번째 정화에 대한 임무를 받는다. 목적지는 로엔드리 가도 동부에 위치한 ‘물의 유적’으로, 화면 오른쪽 상단의 녹색 바늘을 참고해 진행하면 된다. 물의 유적 근방에 도착하면 아도라가 등장하는데 이때 드래곤과 전투를 벌인다. 드래곤은 불의 동굴에서 만났던 몬스터와 모습은 같지만 HP가 조금 더 높다. 이때쯤이면 캐릭터들의 카르타가 거의 모두 채워져 있는 상태이므로 쉽게 상대할 수 있다. 칼린츠가 전방에 서고 로프마와 첼시가 후방지원을 맡는 것이 좋다.
물의 유적으로 진입하면 다양한 몬스터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 푸른색 인어 ‘라미아’는 방어력이 높으므로 유의한다. 라미아를 상대할 때에는 특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첼시의 ‘갓니스윈드’를 사용하면 라미아를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다. 그밖에 바다표범의 형태를 지닌 몬스터가 있는데 카르타 10개를 지닌 대형이다. 이 몬스터는 연속 공격을 하므로 방어력인 높은 칼린츠나 로프마를 전방에 배치해야 한다.
물의 유적은 구조가 단순하지만 곳곳에 다른 통로로 이어지는 문이 있으므로 꼼꼼히 둘러보는 것이 좋다. 중심부에는 양쪽으로 통로가 나있는데 왼쪽 통로로 가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최심부까지 들어가면 길이 막혀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 이 때 되돌아 나와서 유적 입구로 향하면 급류 이벤트가 발생한다.
7조는 급류에 휩쓸려 뿔뿔이 흩어진다. 칼린츠는 아도라와 함께 다른 일행을 찾아 나선다. 이 때 칼린츠와 아도라 둘만으로 전투를 진행해야 하므로 신중하게 플레이해야 한다. 아도라는 공격력·방어력이 낮으므로 적을 피해다니면서 유인한다. 그러면서 칼린츠가 적을 한 기씩 각개 격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길을 따라 곧바로 진행하면 상자를 발견할 수 있는데 ‘전설의 팔찌’를 지니고 있어야 열 수 있다. 왔던 길로 되돌아가면 나머지 일행들을 만날 수 있다. 이후 다시 물의 유적 통로에서 시작하는데 위치는 최심부이다. 구조는 전과 동일하지만 아이템의 위치가 다르므로 지도를 참고한다. 중심부에서 오른쪽 통로로 들어가면 눈사람 몬스터를 만난다. 이 몬스터는 강력한 연속 공격을 하는데 타격치가 1000을 웃돈다. 그러나 이동력이 낮아서 턴이 느리므로 다음 턴이 돌아오기 전까지 쓰러뜨리면 된다. 칼린츠의 파이널 크래시를 주력으로 하여 첼시의 ‘갓니스윈드’, 필리시아의 ‘파이어볼’을 이용한다. 눈사람 몬스터를 이기고 나면 요석을 정화할 수 있다.
<박윤정·프로게이머 mito0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