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도청과 레이저신호를 이용한 원거리 도청을 한꺼번에 감지하는 첨단보안장비가 국산화됐다.
한국통신보안(대표 안교승 http://www.tscm.co.kr)은 전화단자, 무선카메라를 이용한 도청은 물론 외부에서 건물유리창으로 레이저빔을 쏴 대화내용을 엿듯는 첨단도청 기술까지 무력화시킬 수 있는 도청감지기 ‘R-5000’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갈수록 지능화되는 기업도청 범죄에 대응, 감지모듈을 채용한 이 제품은 지난해 하반기 개최된 국제회의에 실제로 설치돼 감청 성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도청탐지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받는 400여 기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서는 한편 원격관제센터를 통한 24시간 도청방지 서비스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