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폭마누라’가 홍콩 극장에서 개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콩 배급사인 에드코필름스에 의해 ‘나의 부인은 조폭(我老婆係大)’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4일 개봉된 ‘조폭마누라’는 AMC, 브로드웨이 몽콕 극장 등 총 22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돼 첫 주말 4일간 약 319만4000홍콩달러(약 5억4000만원)의 수익을 거둬들였다고 수출대행사인 씨네클릭아시아 측은 밝혔다.
2월 21일 17개관에서 개봉된 ‘엽기적인 그녀’의 개봉 4일 총 수익이 279만홍콩달러였고 지난해 3월 15일 22개관에서 개봉된 ‘반칙왕’의 4일간 수익이 223만홍콩달러였음을 감안할 때 ‘조폭마누라’의 실적은 기대이상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씨네클릭아시아측은 “특히 같은 시기에 개봉된 ‘타임머신’ 등의 다른 할리우드 영화들과의 관객동원면에서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며 성공가능성을 점쳤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