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웹서비스 시장공략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발표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10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웹서비스 전송 솔루션인 ‘SOAP 서버’, 개발도구를 포함한 ‘웹서비스 플랫폼 2.0’, UDDI를 구현하는 레지스트리 솔루션 ‘웹서비스 레지스트리 2.0’, 웹서비스 기반의 트랜잭션 서버인 ‘웹서비스 트랜젝션 1.0’, 프로세서 관리 솔루션 ‘프로세스 매니저 인터랙티브 1.0’ 등을 발표했다.
이들 제품은 웹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HP가 웹서비스 솔루션의 상용제품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전세계적으로 처음이다. HP는 그동안 웹서비스 지원을 위한 분야별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해왔지만 상용화된 솔루션은 웹애플리케이션서버가 유일했다. 따라서 이번에 분야별 솔루션을 발표함으로써 웹서비스 시장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친 셈이다.
김형래 SW솔루션사업본부장은 “HP는 수년간 ‘e서비스’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웹서비스 솔루션과 툴을 개발해왔으며 이번에 상용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이 분야의 기술선도 업체임을 입증했다”며 “국내 영업을 위한 총판조직 구축, 교육 및 기술지원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마치고 하반기부터는 국내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HP가 선보일 웹서비스 솔루션은 SOAP(Simple Object Access Protocol), UDDI(Universal Description Discovery and Integration) 등 웹서비스 구현을 위한 표준규격을 지원하며 선의 자바(J2EE)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등 웹서비스의 양대 진영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웹서비스플랫폼에는 SOAP 기반의 메시지를 보내고 받을 수 있는 SOAP 서버, 자바 응용 프로그램용 인터페이스를 생성하는 서비스컴포저 소프트웨어, UDDI 레지스트리의 서비스를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등록하고 검색하는 레지스트리 컴포저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제품은 HP의 웹애플리케이션서버인 ‘HP AS’에 탑재되며 한국어를 포함한 6개국어 버전으로 출시됐다.
또한 ‘웹서비스 트랜잭션 1.0’은 업계 최초의 웹서비스 기반 트랜잭션 서버로 자바와 닷넷 시스템의 호환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양 진영 기반의 웹서비스간에 트랜잭션을 연동해 처리할 수 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