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회사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한누리투자증권은 10일 서울 삼성동 벤처캐피털협회 회의실에서 20여개 회사가 참석한 가운데 ABS 발행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창투사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ABS 발행은 전체 500억원이며 창투사별 발행가능금액은 100억원 이하다. 발행 대상은 신용등급 BB+ 이상인 창투사 또는 신기술금융사며 발행방법은 보유주식이나 보유주식 관련 회사채를 매각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ABS 발행에는 매각자산에 대해 풋백옵션(사후손실보전)을 제공키로 했으며 기보유자산뿐만 아니라 향후 투자 자산에 대해서도 매각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한 게 특징이다.
자산운영기간은 3년이며 정산 시기에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창투사와 자산운영사간 50대 50으로 배분키로 했다.
중기청 등은 이달 중으로 신청을 받아 오는 7월까지 심사를 해 9월에는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