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회장 곽성신)는 지난달 29일 정기총회에서 새로 선임된 이사진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10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 산하의 각종 위원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정부 당국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우리 업계의 자율규제를 통한 문제점을 보완키로 했다.
특히 빠르게 변화·발전하고 있는 투자자본(Private Equity) 시장에 대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협회 산하에 자본시장위원회를 신설하고 코스닥시장제도 개선, 투자조합자산의 유동화 방안, M&A 활성화 등 자본시장과 관련된 제반 제도에 대한 연구와 개선 방안들을 제시키로 했다.
또 업계 자율규제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윤리위원회 기능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건전한 투자문화를 확보하기 위해 벤처캐피털 내부통제제도 확산, 바람직한 인센티브제도 확대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윤리위원회 위원장에 최상관 교원나라벤처투자 사장, 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정성인 인터베스트 사장, 국제위원회 위원장에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사장을 선임했다. 또 신설된 자본시장위원회 위원장에는 백기웅 KTB네트워크 부사장(대표이사)을 선임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