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규 프랑스 국립기초과학연구소 석좌교수와 김정빈 미 UCLA 석좌교수가 10일 호암상 과학상과 공학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과학상을 받는 노 박사는 핵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중성자들이 고온·고밀도 환경에 놓이면 핵과 중간자들의 질량이 일정 비율로 감소한다는 ‘브라운-로 스케일링(Brown-Rho Scaling)’ 법칙을 제시했으며, 공학상 수상자인 김 박사는 항공기·선박 등의 ‘점성항력(粘性抗力)’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시상식은 5월 23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