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유무선통신 서비스업체인 NTT그룹(http://www.ntt.co.jp)이 음성과 데이터통신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VoIP 통신사업자로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0일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NTT그룹은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늦어도 10년 안에 기존의 회선 스위치(circuit switching) 방식의 전화망을 모두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사용하는 VoIP 통신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NTT그룹은 또 시내외 전화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별로 VoIP 통신망을 구축하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확정했다.
이 계획은 가장 먼저 NTT커뮤니케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시외 전화회선은 앞으로 5년 안에 모두 VoIP 통신망으로 교체된다. 또 동서 NTT의 지역전화 회선과 NTT도코모가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망도 각각 앞으로 10년 안에 모두 VoIP 통신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NTT 관계자는 “기존 회선스위칭기술은 교환기 등을 최신 장비로 교체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만도 수억엔에 달했다”며 “이를 VoIP 통신망으로 대체하면 우선 통신망 구축 및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