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직영 대리점인 리빙프라자와 하이프라자에 AS센터를 입점시켜 판매와 AS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초부터 ‘직영 대리점 내 AS센터 운영 사업’을 시작, 현재 각각 절반 수준의 사업 진척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까지 전체 리빙프라자 매장 중 50%에 해당하는 120여곳에 AS센터를 입점시켰고 연내에 모든 점포로 확대, 삼성의 AS업무를 리빙프라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역시 현재 150여개 하이프라자 매장 중 80여개 점포에 AS센터를 입점시킨 상태다. LG전자 AS센터 수가 130개 정도이므로 60%가 넘는 AS센터가 하이프라자로 들어갔다.
이같은 현상은 소비자들이 찾기 어려워 방문을 꺼려했던 AS센터를 눈에 잘 띄는 대형 매장에 입점시킴으로써 해결하고, AS를 목적으로 방문한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유도해 재구매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업계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강서AS센터 홍윤표 부장은 “서비스와 판매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사실”이라며 “실제로 하이프라자 전주점의 경우 AS센터를 매장에 설치한 후 매출이 30%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