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대표 박동호)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1600명을 초청해 무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우 영화관 가는날 행사를 마련한다.
CGV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및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18∼19일 이틀간 무연고자 장애인 1600여명을 초청해 CGV 강변11 및 CGV 구로10에서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CGV는 또 15∼19일을 ‘장애우 영화 관람 주간’으로 정해 이 기간에 장애인 무료 입장, 콜라·팝콘 무료 제공, 장애인 동반자(2인까지)에 한하여 관람료 5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GV는 장애우 권익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18일 CGV 구로10에서 ‘장애우의 문화 향유권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간담회에서는 시각 장애인인 극단 ‘소리’의 이영호 대표가 ‘장애우 문화생활 실태에 대한 비장애인의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전직 가수인 강원래씨, 윤석인 수녀 등 장애인 문화예술가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