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음성데이터통합(VoIP) 솔루션 및 장비 개발업체인 보컬텍이 현대종합상사와 손잡고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보컬텍 일본지사장인 롤 프룸프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종합상사를 국내 총판으로 보컬텍 소프트스위치 3000 시리즈를 국내시장에 본격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보컬텍과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11월 마케팅 세일즈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롤 프룸프 사장은 “한국 내에서 인터넷서비스공급자(ISP) 및 별정 1호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며 “H-323과 SIP가 통합된 소프트스위치를 주력으로 음성가상사설망(Voice VPN), 글로벌 콜센터, 1000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다수의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컬텍의 소프트스위치는 기간사업자 별정 1호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으로 하나의 게이트웨이당 64E1까지 확장 가능한 대용량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H-323간 프로토콜 전환이 해외대형 기간사업자에게 검증된 제품이다.
보컬텍은 한국내에서 클라런트 제품을 사용하는 서비스 사업자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 클라런트 구 장비를 보컬텍의 장비와 교환해주는 바이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보컬텍은 소프트스위치 판매를 통해 올해 국내에서만 1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보컬텍은 12일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사업자용 VoIP 소프트스위치 솔루션을 한국시장에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보컬텍 소프트스위치 3000시리즈에 기반한 수익창출 모델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