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덱스 차이나 2002>솔루션 업체

◆출품동향

이번 컴덱스차이나에서는 ‘XML’ ‘모바일 인터넷’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형 정보기기와 무선데이터통신을 결합한 모바일 컴퓨팅, 이를 이용한 무선 애플리케이션 ‘e모빌리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인터넷 플랫폼 솔루션과 모바일 인터넷제품이 컴덱스 전시품목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먼저 XML 솔루션 등 웹서비스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HP와 같은 세계적인 IT업체가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e모빌리티 분야 역시 노키아·에릭슨·NTT도코모 등 무선 분야에서 인터넷 쪽으로 활발하게 영역을 넓히고 있는 다국적업체가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선랜·모바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네트워크 관리솔루션업체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마사소프트·아바타소프트·넷코덱·성우시스템 등이 참가해 세계적인 업체와 제품 경쟁을 벌인다.

◆인터벡

 인터벡(대표 신종식)은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응용프로그램 개발 기술을 근간으로 정보와 기술력·전문성을 결합한 가치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e러닝 솔루션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사용자의 편의성과 공급자의 경제성을 극대화한 e러닝 솔루션 개발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수준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인터벡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도구인 ‘마이PD’를 내놓는다.

 마이PD는 최강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도구로 3D 캐릭터와 음성합성기술을 이용해 누구나 손쉽게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스튜디오나 녹음실 없이도 컴퓨터에서 멀티미디어 제작이 가능하며, 음성자동생성기능(영어·일어·중국어·한국어 지원)과 3D 아바타 생성 기능도 있다. 또 아바타의 크기와 위치 조정이 가능하며, 멀티미디어 파일의 편집·수정이 쉽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방식과 AVI 랜더링·ASF 인코딩 기능 등은 마이PD만이 가진 강점 중 하나다.

 마이PD는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홈페이지 제작이나 각종 프레젠테이션 자료의 동영상·전자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인터벡은 온라인 시험이 가능한 ‘마이테스트’도 함께 선보인다.

 마이테스트는 오프라인 시험과 동일하면서도 더욱 편리한 시험환경을 제공하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워드프로세서 편집, 정답 입력만으로 온라인 시험이 가능한 자동화 공정으로 공급자의 경제성을 자랑한다.

 문제지 자체에 마우스 클릭과 단답형 기입만으로 답안 작성이 가능하며 검토 문제 찾기, 풀이하지 않은 문제 찾기 등 편리한 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아이비에스

 아이비에스(대표 백병석)는 지난 96년 창사 이래 반도체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구축 프로젝트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다.

 기술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99년 11월 MES 패키지 솔루션인 ‘iMES’를 개발했고, 올해 1월에는 차세대 MES 솔루션 ‘마이티(MIGHTY)’를 새롭게 출시했다.

 마이티는 대기업용 ‘마이티 프로’와 중소기업용 ‘마이티 스탠더드그’ 및 ‘마이티 라이트’ 등 세 가지의 버전으로 개발됐으며, 아이비에스는 중저가의 가격을 경쟁력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그동안 MES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비용부담이 커 MES 구축을 망설이던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아이비에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02년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중소기업 IT화지원사업에 iMES가 생산공정 IT화부문에 등록되기도 했다. 아이비에스의 주요 거래업체는 하이닉스·LG실트론·MEMC코리아·아남반도체 등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 아이비에스는 자사가 개발한 마이티를 선보이고 있다. 마이티는 현장 작업자 또는 공정 담당 엔지니어가 실시간으로 장비제어·정보수집·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데이터를 보고해준다. 또 제공된 생산·품질·장비 데이터 정보는 생산효율·장비가동률 향상, 생산성 극대화, 고객만족도 향상, 유지보수 능력 극대화, 수율 및 품질 향상, 업무효율 증대, 관리자의 의사결정권을 지원해준다.

 이밖에 생산현장의 변화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며 미들웨어를 적용해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점도 마이티의 장점이다.

◆아마사소프트

 아마사소프트(대표 김병훈)는 응용언어공학회사로서 휴대단말기 문자입력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설립된 지 불과 3년이지만 아마사소프트는 ‘휴대폰의 문자판 및 문자입력시스템’ ‘축소형 자판을 이용한 영문입력 방법’ ‘축소형 키패드를 이용한 한글입력시스템 및 방법’ 등에 대한 특허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에는 중국 업체와 퀵타 솔루션의 CDMA 탑재로 업무제휴했으며, 올해 1월에도 퀵타 솔루션 7개 언어(중국어·일어·영어 등)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아마사소프트는 중국어·일어·한글·히브리어·그리스어·영어 등 16개 언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사소프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퀵타 중국어·일본어 문자입력 솔루션을 선보인다.

 퀵타 중국어 문자입력 솔루션은 다른 문자입력 방식(T9·Zi 등)보다 최대 95% 빠르고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국 자모순에 따라 문자를 배열함으로써 중국인의 언어직관성에 더욱 부합하는 장점이 있다.

 퀵타 일본어는 실제 예문입력 타수를 기준으로 다른 문자입력 방식(T9·Zi 등)보다 최대 116% 빠르고 간편하다. 퀵타의 입력 효율은 일본어 실제 예문입력 검증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아바타소프트

 아바타소프트(대표 황우현)는 지난 99년 4월에 창업된 3차원(3D) 가상인간 및 가상현실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인터넷 3D 이미지 제작,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개발, 디지털 콘텐츠 소프트웨어 개발, 아바타 제작 및 표현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개발제품은 국내 최초의 3D 전자상거래 솔루션인 ‘T3스튜디오’와 ‘T3파나로마’, 그리고 세계 최초의 플래시스피커 등이다.

 아바타소프트가 보유한 3D 관련 원천기술들은 수차례 프로젝트 수주를 끌어냈다. 이 회사는 영업망을 국내에서 해외로 넓혀 지난해에는 일본으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수출하기도 했다. 지금은 미주·유럽·동남아 등지에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T3스튜디오’와 ‘T3파나로마’를 내놨다. T3스튜디오는 상품을 인터넷에 3D로 표현하는 소프트웨어로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 작업한 이미지를 이용해 3차원 이미지를 제작하는 소프트웨어다.

 T3파노라마는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여러 장의 사진을 입체감 있는 360도의 파노라마 이미지로 제작하는 소프트웨어다. 제작되는 파노라마 이미지 안에 e메일 및 웹사이트 연결, 사운드·로고·텍스트 삽입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있어 아파트·호텔·관광지 등을 인터넷에서 현장감 있게 360도로 표현할 수 있다.

◆성우시스템

 성우시스템(대표 이지성)은 지난 90년 기계설계 분야(CAD·CAM)의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제품정보관리(PDM)·전자문서관리(EDMS) 등 기업 운영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최근 이 업체는 인터넷 기반의 기업통합관리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94년부터 자체 개발 솔루션인 ‘뷰어드마이저’를 필두로 지속적으로 CAD·PDM·EDMS 관련 제품을 개발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성우시스템은 엔지니어링 솔루션과 CAD·PDM 관련 제품들을 선보인다.

 성우시스템이 내놓는 제품 중 하나인 ‘팀플러스’는 구축기간 최소화,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 등을 목표로 개발된 PDM 솔루션이다. PDM의 핵심기능인 도면 및 문서관리, 부품구조 및 제품형상관리, 워크플로 관리 등을 지원하며 프로그래밍 없는 사용자 고유화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또 다른 제품인 ‘팀시트’는 팀플러스의 확장 솔루션으로 엔지니어링 지식의 DB 구축을 목표로 하는 XML 기반의 폼 프로세서 및 DB 매핑툴이다. 특히 제조물책임법 대응의 필수문서인 FMEA와 같은 신뢰성 정보를 DB로 구축하기에 필요한 최적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이들 제품과 함께 출시한 ‘팀스페이스’는 2D 뷰어를 기반으로 한 협업도구로 원격 웹서버에 로그인해 2D CAD 도면이나 문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다자간 기술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원격회의 지원 솔루션이다.

◆넷코덱

 넷코덱(대표 이의택)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연구원들이 지난 2000년 7월 창업한 회사로 MPEG4를 비롯한 AV 코덱 및 H.323/SIP 등의 프로토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넷코덱은 최근에 KT 네스팟(무선랜 핫스팟서비스)용 MMS(Multimedia Messaging Service)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무선랜 PDA용 VoIP 솔루션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일본에 웹비디오폰 및 비디오 채팅 솔루션을 공급, 오는 6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 MPEG4 기반의 새로운 인터랙티브 리치미디어캐스팅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넷코덱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 가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우선 ‘넷프렌즈™’는 여러 참여자가 마치 같은 장소에 있는 것처럼 인터넷에서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채팅을 나눌 수 있는 인터넷 비디오 채팅 솔루션이다. 고품질의 영상 및 음성·동시대화·대화방 설정·일대일 대화·비디오 메일·비디오 게시판 등 다양한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또 ‘MMS’ PDA와 PC를 이용해 자신의 모습과 음성을 녹화한 영상메일을 보낼 수 있는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자신에게 전달된 영상메시지를 재생해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며, 자기가 받은 영상메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블루i™’는 인터넷전화 스테이션과 무선핸드세트로 구성되는 세계 최초의 인터넷 무선전화기로 블루투스 무선핸드세트를 이용해 최대 7명까지 동시에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 개의 인터넷 회선으로 저렴한 요금에 다자 동시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집이나 사무실에서 기존 전화를 대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