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S업계 1분기 실적 호조

 올들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업체들의 수주 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로테크·메디페이스·메디컬스탠더드 등 PACS업체들은 지난해 말 PACA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 허가를 계기로 주요 의료기관들의 잇단 발주 물량이 쏟아지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인터넷과 연동되는 신제품 웹 PACS를 출시하거나 PACS와 관련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사업을 새롭게 전개하는 등 활발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마로테크(대표 이형훈 http://www.marotech.co.kr)는 지난 1분기 건양대병원·서울백병원 등 총 6개 병원에 PACS를 공급, 작년 매출의 57%인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이 회사는 이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18.5% 증가한 400억원으로 잡고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마로시스 ASPACS’를 개발, ASP사업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메디페이스(대표 이선주 http://www.mediface.com)는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4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천제일병원·마산청아병원 등 8개 병원과 PACS 계약을 체결한 이 회사는 전국 50개 중소병원을 회원으로 둔 ‘e호스피탈코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중소병원에 대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서나 영상 조회가 가능한 웹PACS ‘파이뷰넷(PiView.net)’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회사는 올해 전년 대비 200% 증가한 4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컬스탠더드(대표 최형식 http://www.medicalstandard.co.kr)도 무안병원·안산세화병원·원주성지병원 등 3개 병원에 시스템을 공급, 총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전년 대비 300% 증가한 15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 있는 이 회사는 ASP 사업을 위해 ‘(가칭)PACS 플러스 ASP’프로그램을 상반기내 개발, 하반기부터 영업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